c.JOSE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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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OSEPH
2011. 10. 23. 16:18
오늘은 코엑스 전시가 끝나는 날.
고로 철수하러 가야하는 날.
디자인 코리아. 그다지 본거도 없었던 이 전시회가 빨리도 끝나버렷다..
춘추 전국시대같은 디자인 전문회사들의 세상.
수많은 회사들과 스튜디오, 그리고 작가님들.
전장에서 뛰어난 장수를 모신다는건 참. 자기 복인것 같다.ㅋㅋ
아무튼...
사고싶은게 몇개 있었는데 아쉽다..
성호 결혼식은 정신없이 갔다온듯. 그놈이 장가를 다 가고..
그 옆자리는 9년째 만나온 은진이가 서있다는게 너무 웃겻다.
웃기고 이상하게 눈시울이 찡했다.
이제 두사람은 어쩌면 헤어질지도 모르는 커플에서
책임이란 단어가 더해진. 그래서 이젠 많은걸 이해해야 할 부부가 됬다.
시간이란건 어떻게든.. 결실을 맺게 한다.
난 어떤 결실을 향해 가는 걸까.
지금 하고있는 것들이 결국은 어떻게든 맺음이란 단어로 끝날텐데..
다니던 회사도. 하고있는 일들도. 만나고 있는 사람들도...
그래서 문득 생각이 든건데.
좋지못한 일들은 안하는게 좋을것 같다..
그것들도 결국 맺음으로 날 찾아올테니...
돌아보면.. 난 시한폭탄이 한 7개쯤 있는 남자다.
이것들.. 결국은 빵 터져서 날 불구로 만들지도 모르겠다.
사랑하는 두친구는 행복해야 한다.
그래서 나도 행복하기로 했다.
담배를 끊듯이.
나쁜 버릇들을 하나씩 고쳐야 겠다.
위험한 걸음은 멈춰야 겠다.
시간은 컴퓨터 같다.
거짓말을 절대 하지않는다.
있는 그대로만을 보여준다.
다만 나혼자 뭔가 다른생각을 할뿐...ㅎㅎ